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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에 밀리고 동생에 치이고… 둘째는 서러워

 

 

 

집에서 둘째인 연두는 언니에게 치이고, 동생한테 밀려 둘째아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소외감, 질투심으로 힘들어 한다.

특히 동생이 태어난 뒤 달라진 부모님의 행동에 연두는 당황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 막내일 때는 어떻게 행동해도 귀여움을 받다가 동생이 태어난 뒤에는 같은 행동을 해도 꾸중을 듣기 일쑤다.

이불에 지도를 그렸다고 혼나고, 걷다가 휘청거렸다고 혼나고, 생일 선물 역시 언니보다 볼품없는 것을 받았다는 생각에 연두의 불만은 커져만 간다.

그러던 어느날, 가족들과 공원으로 놀러간 연두는 언니가 읽던 책 위로 송충이가 떨어지자 용기있게 다가가 이를 해결한다. 가족들 사이에서 늘 자신감 없고 소외감을 느꼈던 연두는 이 사건을 계기로 달라지게 된다.

그림책 ‘내 이름은 둘째’는 늘 가족들에게 차별받는다고 느끼며 불만이 가득했던 둘째 연두가 언니를 돕고 나서 용감하다는 칭찬을 듣고 난 뒤 상대가 기뻐하고 고마워하는 모습에 행복함을 느끼며 달라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세상의 모든 둘째 아이들이 느낄 법한 일들을 생생하게 그려내는 이 책은 스스로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자존감을 회복하면서 당당하게 성장하는 둘째의 모습을 보여 준다.

아이 셋의 엄마이자 방송작가인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이 책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가족들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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