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2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공급과잉… 청약 대기수요… 3기 신도시 예정지 집값 ‘뚝’

과천 지난주 대비 낙폭 4배
분당 5년 2개월 만에 최대
광명·남양주·하남도 하락
GTX 수혜지역은 보합세

3기 신도시 예정지역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였다. 한 주 간 과천시는 4배, 분당신도시는 5년2개월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다.

27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24일 조사 기준 이번 주 경기지역 아파트값은 -0.06%로 지난 주(-0.03%)보다 더 많이 떨어졌다.

과천시는 지난 주 -0.04%에서 이번 주 -0.16%로 낙폭이 4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광명시도 -0.17%에서 -0.27%로 하락 폭을 벌렸다.

과천지역은 3기 신도시 지정과 과천 지식정보타운 신규 분양 여파로 무주택 자격을 유지하려는 사람이 늘면서 매수세가 더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성남 분당신도시도 이번 주 0.28% 하락했다. 이 지역은 강남권 아파트값 약세 영향을 받으면서 2013년 10월 셋째주 이후 5년2개월만에 최대 낙폭이다.

3기 신도시 지정 계획이 공개된 남양주시와 하남시도 각각 0.04%, 0.32% 떨어졌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남양주시나 하남시 등 3기 신도시 예정지역도 공급과잉 우려에 일부 청약 대기수요가 맞물리면서 가격이 추가로 하락했고 아직 토지 보상 등에 따른 기대심리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광역급행철도(GTX) 수혜지역은 지난 9∼10월에 가격이 많이 올라 현재 수원 팔달구(0.13%)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영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지역 아파트값도 25개 구 중 보합을 기록한 강북구를 뺀 24개 구에서 일제히 매매가격이 내려갔다.

9·13대책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된 가운데 시세보다 싼 급매물도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으면서 호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도심권의 아파트값이 지난 주 -0.04%에서 이번 주 -0.07%로 낙폭이 확대된 가운데 종로구와 중구가 보합에서 각각 -0.04%를 기록하며 하락 전환했다.

용산구는 지난주 -0.08%에서 금주 -0.10%로 낙폭이 확대됐다. 강남 4구(동남권)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14% 내렸다. 서초구는 0.12% 떨어지며 지난주(-0.06%)의 2배 수준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아파트 전셋값도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0.11% 내렸고, 경기도는 0.09% 각각 하락했다.

/이주철기자 jc38@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