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식중독이 여름철에만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겨울철 식중독도 빈번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여름에 비해 음식 보관을 소홀히 하면서 식중독 사고가 줄지 않고 있다.
식중독의 주된 원인이 되는 세균의 하나로 노로 바이러스가 있다. 이 바이러스는 기온이 떨어질 때 많이 발생하는데, 감염자가 대변을 본 뒤 손을 제대로 씻지 않고 음식이나 물을 마실때, 음식 또는 물로 감염될 수 있다. 혹은 구토나 기침 후에 손을 닦지 않아도 쉽게 전염이 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1~2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갑작스러운 복통, 구토, 오심,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최근 영하권으로 접어들면서 날씨가 추워지자 어패류 및 날 것을 먹고 복통 및 구토, 설사로 병원 이송을 희망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 또한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으로, 음식물 보관 상태 등 여러 원인으로 식중독이 발생한다.
특히 곧 다가오는 대명절 설 연휴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많은 음식을 만들어 먹기 때문에 식중독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 바이러스 예방법의 최선을 자주 손을 씻는 것이다. 식사 전에 손을 잘 씻고, 음식을 조리 할 때는 청결을 유지하며, 어패류 및 날 것을 먹는 것을 최대한 삼가해야 한다. 노로 바이러스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며 탈수 예방을 위해 수분 공급만 잘 해준다면 저절로 회복된다. 하지만 지나친 설사 등 탈수 증세로 인해 건강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으니 반응을 보이면 즉각 병원을 내원해야 한다.
겨울철 식중독 미리 예방하여 한 해의 시작을 건강하고 평안히 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