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 문을 여는 수원고등검찰청 고등검사장에 이금로(54·사법연수원 20기) 대전고검장이 임명됐다. 수원고검 차장검사에는 장영수 광주고검 차장검사가 자리를 옮긴다.
법무부는 수원고검 개청에 따라 이 고검장 등 고등검사장급 1명, 검사장급 2명, 고등검찰청 검사 7명을 전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금로 고검장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4년 서울지검 동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서울중앙지검 2차장, 대전고검 차장,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인천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2009~2010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냈으며 2016년 진경준 전 검사장의 이른바 ‘주식대박’ 의혹을 파헤치는 특임검사로 임명돼 수사를 지휘했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첫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됐으며 지난해 6월 대전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검사장급인 수원고검 차장검사로는 장영수(52·24기) 광주고검 차장검사 겸 수원고검 개청준비단장이 임명됐다.
이와 함께 대전고검 차장검사로 박성진(56·24기) 부산고검 차장검사가 자리를 옮겼다. 박 차장검사는 이금로 고검장 전보로 자리가 빈 대전고검장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박 차장검사는 이금로 고검장 전보로 자리가 빈 대전고검장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수원고검으로 전보된 검사 7명은 모두 서울고검에서 이동했다./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