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9시22분쯤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소재 한 펜션 1층에서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용인동부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A(29)씨와 B(38·여)씨가 숨진 채 침대 위에 누워있는 상태로 발견됐고 현장에는 330㎖ 맥주캔 2개와 10.2ℓ 짜리 질소가스통 1개가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아버지로부터 전날 “아들이 죽음을 의미하는 메시지를 남겼으니 찾아달라”는 신고를 접수하고 A씨의 휴대전화를 추적해 이들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에 A씨와 B씨 얼굴엔 질소가스통이랑 연결된 호스를 넣은 비닐이 씌어져 있었다.
경찰은 “펜션 및 사건현장 주변 CCTV 확인 결과, 전날 오후 10시24분쯤 A씨가 질소가스통을 가지고 입실한 것을 확인했다”며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