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K시의원이 본회의 도중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10일 오후 1시30분쯤 고양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K시의원이 음주운전혐의로 고양경찰서 원당지구대소속 경찰관들에 의해 임의동행 됐다.
경찰은 본회의 도중 시민들로부터 K시의원의 언행이 이상하고 술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K시의원은 원당지구대의 조사에서 처음에는 음주운전 측정을 거부했으나 이날 1시50분쯤 측정에 응했으며 측정결과 면허정지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5%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K시의원은 시청 주차장까지 대리운전을 이용한 것으로 주장하고 있으나 경찰은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시청 내 주차장 CCTV를 확인하려했으나 공문을 요구하는 시청 측에 의해 지연되고 있다.
고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쯤 K시의원을 원당지구대로부터 인계받아 조사하고 있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