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와 동두천시가 유치경쟁을 벌여왔던 경기북부 섬유기술지워센터가 결국 양주에 설립된다.
산업자원부는 올해 산업기술기반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양주시 검준지방산업단지내에 '경기북부 섬유기술지원센터' 설립을 지원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센터 설립에는 산자부가 향후 5년간 지원하는 120억원과 지방자치단체 예산 82억원 등 총 20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센터는 염색가공을 포함해 섬유업체에 대한 시제품 및 샘플생산, 신기술 이전, 애로기술 해결 등 기술지원을 실시하게 된다.
경기 북부지역 섬유산업은 지역내 수출 1위 산업으로 전체 섬유업체의 12.9%인 2천337개의 업체가 있으며 생산 및 고용에서도 지역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또한 유치경쟁에서 승리한 양주지역은 섬유산업의 할성화를 통한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할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대부분의 섬유업체들이 임가공 위주의 생산을 하고 있어 설비 고장, 불량품 발생, 고급품 오더 등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하고 "시장 트렌드에 적합한 신제품 생산이 저조해 센터 건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