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빌라 주차장 내 비탈길에서 주차 후 굴러 내려가던 1t 화물차를 막다가 30대 남성이 크게 다쳤다.
9일 인천미추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9시 6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 주차장에서 A(33)씨가 자신의 1t 화물차와 인근에 주차된 쏘렌토 차량 사이에 끼였다.
이 사고로 A씨가 가슴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화물차를 주차한 뒤 하차한 A씨는 차량이 갑자기 비탈길에서 앞쪽으로 서서히 굴러내려 가자 이를 막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화물차를 주차한 직후 기어를 잘못 설정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