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배다리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한 지역활성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배다리 역사문화마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배다리 성냥마을 박물관 개관, 배다리 스토리텔링 개발, 걷고 싶은 거리 조성, 가로변 파사드 경관사업 등 다양한 ‘배다리 헌책방로 테마사업’을 추진해 왔다.
여기에 더해 이달부터 4월 말까지 총 3억6천여 만원을 투입, ‘배다리 역사문화마을 조성 공사’ 착공에 들어갔다.
구는 도원역부터 배다리지역에 이르는 구간에 배다리입구에 역사문화마을상징조형물을 설치하고, 쇠뿔고개길에는 주민들을 위한 갤러리 및 쉼터공간을, 창영초등학교 주변에는 역사문화회랑을, 배다리 철교 주변에는 배다리 그린프라자를 조성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구는 연말까지 배다리지역에 ▲복합문화 숙박시설인 갤러리 게스트하우스 조성 ▲예술인 및 청년·다문화상인의 창작·창업지원을 위한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사업 ▲도깨비 장터 상설화 ▲마을상품 개발 ▲로드갤러리 운영 ▲북페스티벌 축제 개최 ▲배다리 문화투어 등의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배다리 지역을 역사와 테마가 있는 인천의 대표적인 근대문화관광 지역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배다리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옛 추억과 향수를 떠올리며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