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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막자”… 수원시, 80개 요양원 특별관리 돌입

고령 기저 질환자 많아
감염자 나오면 치명적
공무원들 하루 2차례 모니터링
책임자 지정 발열체크 의무화

수원시는 사회복지시설에서의 대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관내 80개 요양원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모니터링 대상은 10인 이상 요양 시설(57곳)과 5인 이상∼9인 이하 요양 공동생활가정(23곳) 등 관내 80개 요양원으로 총 3천78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으며, 공공요양원 2곳 외에 모두 민간이 운영한다.

시는 이들 요양원에 코로나19 대응 안내문 발송에 이어 공무원들에게 하루 2차례씩 전화를 걸어 요양원 상황을 모니터링하도록 했다.

요양원 직원 가운데 책임자를 지정해 입소자와 직원 모두를 대상으로 하루 2회 의무적으로 발열 체크를 하고, 37.5도가 넘는 사람은 1인실 등에 격리한 뒤 관찰하도록 안내했다.

또 출입자는 반드시 발열 체크를 하고, 입소자 면회도 가족만 대상으로 특정한 시간을 설정해 별도로 구분된 장소에서 진행하도록 요청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도 지난 7일 경북의 노인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정부가 현장 점검을 통해 출입제한 조치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요양원은 고령의 기저 질환자가 많아 감염이 시작되면 치명적인 사태로 번질 수 있다”며 “모든 요양원에서는 심각한 위기의식을 갖고 특별관리를 통해 감염 확산을 차단하고 예방하는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미 지난 6일 수원시립노인전문요양원에 대해 예방적 차원의 코호트 격리를 시행, 입소 노인 145명과 요양원 직원 81명이 코호트 격리에 참여하고 있으며, 민간요양원 중에는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의 수원VIP실버케어가 지난 5일부터 자발적으로 코호트격리에 들어갔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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