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23·김한빈)의 마약구매·흡입 수사 무마를 위해 제보자를 협박했다는 의혹을 받는 양현석(49)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반려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주 양 전 대표에 대해 비아이의 마약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범인도피 교사 등)로 수원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러나 수원지검은 영장 검토 결과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반려하고, 현 단계에서는 양씨를 계속 불구속 수사하라고 경찰에 수사 지휘했다.
검찰 관계자는 "경기남부청에서 지난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했다"며 "현재 경찰 수사 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양 전 대표에 대한 업무상 배임은 초창기 의심이 있었으나 입증한 단서가 없어서 현재 수사 진행상 주 논점이 아니다"라며 "수사 마무리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