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국제교류센터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외국인 대상 한국어교실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개강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원에 거주하는 유학생, 주재원 가족, 외국인 근로자, 원어민 강사 등 수강생들은 자택에서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한국어 교육을 받게 된다.
수원시국제교류센터가 운영하는 한국어교실은 수원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마련한 무료 강좌로, 3∼6월, 8∼12월 연 2차례 센터내 강의실에서 진행한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한달 넘게 개강을 못하는 상황이 지속하자 외국인 수강생들이 온라인 수업이라도 받게 해달라고 요청해 온라인강의로 대체하게 됐다.
외국인 수강생들은 주 1회, 하루 2시간씩 온라인으로 한글 문법과 회화, 작문 공부를 하게 되며, 70% 이상 출석하면 수료증도 받는다.
수원시국제교류센터 관계자는 “2015년에 개강한 한국어교실은 지난해까지 연인원 3천800명의 외국인이 수강할 정도로 호응이 좋다”며 “이번에 처음 시도하는 온라인 강의가 차질없이 운영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