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올해는 서울 경마공원 야간 벚꽃 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
서울 경마공원의 벚꽃축제는 1㎞의 벚꽃로에 약 100대의 무빙 파라이트와 트렌디한 포토 존 등 화려한 야간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15만여 명이 찾아왔을 정도로 수도권 내 벚꽃 명소다.
마사회는 내년에 약 500m 구간을 비(非)경마일에만 특별 개방하는 ‘시크릿 블라섬’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 및 예방 조치강화를 위해 올해 야간 벚꽃축제는 아쉽게도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며 “국민 건강보호와 코로나 조기종식을 위한 조치로 고객 여러분의 넓은 양해를 부탁드리며 내년에 더욱 아름다운 축제로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온라인 벚꽃축제 이벤트로 고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나눔과 소통의 기회도 마련한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