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최근 열린 교육부 정기 1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최초 신설 의뢰한 25개교 가운데 가칭 ‘운양1초·중학교’와 ‘과천지식유치원’ 등 8곳의 신설을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심사에서 모두 25개교에 대한 심사를 의뢰했으며, 이 가운데 고양시 덕은동 ‘덕은유치원’과 김포시 운양동 ‘운양1초·중’,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유치원’, 파주시 동패동 ‘운정5고’, 평택시 칠원동 ‘동삭중’ 등 5개교는 ‘적정’으로, 고양시 덕은동 ‘덕은1초’와 ‘덕은중’, 화성시 신동 ‘동탄22초’ 등 3개교는 ‘조건부’로 설립이 승인됐다.
심사 대상 25개교 중 8개교에 대해 도교육청은 심사위원회가 제시한 부대 의견과 학생 배치 여건 변화를 면밀히 검토해 사업 내용을 보완하는 등 이번에 통과됐다.
조건부로 승인받은 3개교 가운데 ‘덕은1초’, ‘덕은중’은 각각 “시설 무상 공급과 관련한 협약 후 보고하라”는 부대 의견이 제시됐다. 또 ‘동탄22초’는 “지방도 23호선 동쪽 생활권 주택공급계획이 변경된 데에 따른 학교시설 재배치를 검토한 뒤 보고하라”는 조건을 달아 승인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유치원와 각급 학교가 신설되면 각 지역 내 과밀학급 문제 해소와 안전한 통학 여건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이번 심사에서 신설 등을 신청했던 옥정6초, 운일고, 과천지식2초.중, 장현1초, 군자2고, 고유초.중, 고덕1초.3고에 대해서는 ‘설립시기 조정’, ‘설립수요 재검토’ 등을 이유로 재검토 결정이 내려졌다.
이밖에 감일1중은 ‘직전 심사 대비 변동사항 없음’으로, 동탄5고는 ‘근거자료 미비’로, 고덕4초는 ‘신설대체 이전에 해당하지 않음’으로 각각 심사에서 ‘반려’ 결정됐다. 또 부천옥길중·고와 의왕내손중·고, 세교소프트웨어고도 ‘사전절차 미이행’을 이유로 ‘반려’ 결정이 내려졌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