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청소년방송 ‘미디어 경청’이 ‘좋은 미디어 만들기’를 주제로 오는 16일 1차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미디어 수용자와 제작자가 본 좋은 미디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되며, 이 시간 미디어경청 유튜브 채널(http://bit.1v/2LgCg8V)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중·고등학생 12명이 참여하는 토론회는 코로나19 감염병을 예방하고 학생 안전을 위해 각각 안전한 장소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진행은 홍진중학교 별관 1층 미디어경청 남부제작센터에서 오마이뉴스 이민선 기자가 맡고 ▲초상권·폰트·음악·표절에 대한 ‘저작권’ ▲나의 미디어는 어떤 제작윤리를 지켜야 하는가? ▲가짜뉴스 판별법에 대한 미디어 수용윤리 등 3개 안건을 다룬다.
토론회는 안건별 주제에 대해 참가 학생들이 자유롭게 토론한 뒤 사회자가 학생들에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를 질문한다. 이어 학생들은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가진 학생들과 재토론하는 내용을 사회자가 정리해 피드백하는 순서로 진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사회자가 안건의 옳고 그름을 사전 재단해 학생들에게 주입하지 않고 학생들이 먼저 주제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말하고 토론하면서 스스로 방향을 정리하도록 한다.
모두 2차례로 구성·운영 예정인 온라인 토론회에서 1기는 파일럿 과정으로 초기 참여도·성과를 살펴보고 2기에서는 도내 모든 중·고등학생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도교육청은 1기와 2기 성과를 토대로 오는 9월 (가칭)청소년미디어윤리위원회를 출범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 김주영 대변인은 “이번 토론회는 미디어 범람 시대에서 우리 청소년들이 스스로 바람직한 미디어 모델을 정립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청소년들이 미디어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토론회와 같은 주제로 다음 달 6일 도내 중·고등학생 12명이 참여하는 2차 온라인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