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지역화폐인 안양사랑페이의 10% 특별할인 기간이 올해 말까지로 연장된다.
안양시는 충전해 사용하는 카드형과 종이형 지역화폐인 ‘안양사랑페이’의 10% 할인판매 기간을 당초 6월에서 12월까지 늘리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향후 정부 지원상황과 판매량을 감안해 예산 소진시에는 기간이 단축될 수 있지만, 코로나19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기 위함이다.
카드형 ‘안양사랑페이’는 ‘경기지역화폐’ 스마트폰 앱을 내려 받아 카드배송을 신청하거나 지역에 소재한 농협(35개소)에서 월 30만원까지 원가보다 1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종이형 ‘안양사랑상품권’ 역시 10% 낮은 가격인 월 20만원까지로, 개인별 월별 총 50만원까지 구매 가능하다.
안양사랑페이는 관내 연매출 10억 이내 신용카드 가맹점과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다. 단, 백화점, 대형 할인마트나 쇼핑센터, 유흥주점을 포함한 사행성 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가맹점은 ‘경기지역화폐’ 스마트폰 앱의 ‘경기지역화폐 가맹점 찾기’ 탭에서 검색 또는 가맹점 입구에 부착된 스티커로 확인하면 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10% 할인기간을 연장한 만큼, 시민들이 안양사랑페이 이용을 통한 착한 소비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장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