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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교류협력 시대 열어갈 '고양평화의료포럼' 개최

코로나19 등 감염병 방지에 남북 협력 제시

국제평화의료교육연구센터 설립 등 논의

 

고양시가 평화와 교류협력의 시대를 열어갈 보건의료협력 방안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제1회 고양평화의료포럼’을 지난 2일 킨텍스에서 국립암센터와 공동주최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남북간 긴장을 해소하고, 평화와 교류협력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보건의료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지역사회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미련된 이번 포럼은 홍정민, 이용우, 신현영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 내 병원과 보건의료 관련 유관기관, 민간단체 및 시민 등 각계각층에서 참여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중계된 이번 포럼은 ‘평화와 교류의 시대를 여는 보건의료협력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의 사회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의 기조연설과 이재준 고양시장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4.27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의 확실한 이행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 및 전염병 확산에 대비한 국제적인 ‘신안보협력’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남북 보건의료협력을 남북관계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설정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준 고양시장은 "남북협력에 있어 정부차원에서 지방정부 중심의 창조적 진화가 필요하며, 고양시는 그동안 준비해온 남북교류협력 추진 기반을 토대로 지속 가능하고 상호 호혜적인 남북 보건의료협력을 주도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이어 이재은 고양시정연구원장의 사회로 2부 세미나를 진행했다. 세미나는 황나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의원이 ‘북한 보건의료 현황과 변화’를 주제발제 했으며,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가 ‘신종 코로나 유행으로 살펴본 남북 협력방안’을, 박상민 서울의대 교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반도 건강공동체 준비’에 대해 비감염성질환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또 접경지역 고양시에 최첨단시뮬레이션 기반의 국제적 의료기술 및 네트워크기반의 원격 진단·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갖춘 ‘국제평화의료교육연구센터’의 설립과 빅데이터 융복합 연구기반과 첨단 암연구 기능을 주축으로 하는 ‘평화미래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방안 등이 발표됐다.

 

이어 참가자들은 평화와 교류협력을 통해 남북 상생의 시대를 열어가자는 내용의 ‘고양평화의료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서는 △인도주의적 차원의 남북보건의료 지원의 지속 △다양한 연구 데이터 수집 및 질병관리체계 고도화를 위한 협력 △감염병의 효과적 관리를 위한 남북협력 및 국제적 공조체계 구축 △첨단의료 기술개발 및 바이오산업 육성을 통한 남북 상생과 공영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는 내요용을 담았다.

 

[ 경기신문 /고양 = 고중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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