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이탈리아를 넘어섰다.
12일(현지시간) 멕시코 보건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276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해 누적 사망자가 3만5천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유럽 내 코로나19 진앙이었던 이탈리아 사망자 수(3만4천954명)를 넘어선 것으로, 전 세계에서 미국(13만7천782명), 브라질(7만2천100명), 영국(4만4천798명)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멕시코의 확진자 수는 전 세계 7위 수준이다.
이날 4천482명이 추가돼 29만9천750명으로 늘어나며, 30만 명에 근접했다.
멕시코의 코로나19 치명률은 11.7%에 달한다.
누적 검사 건수가 70여만 건에 그치고 있는 멕시코엔 감염자와 사망자가 공식 통계보다 더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멕시코 정부는 최근 확진자 통계와 함께 추정 감염자와 사망자 통계도 함께 공개하기 시작했는데 전날 기준 추정 감염자는 33만 명, 사망자는 3만6천 명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