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수원7)이 30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를 만나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고 강조,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국회 통과에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장현국 의장은 “국민 행복의 비결은 다양성·자율성·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지방정부에 있다”며 “지방의회의 낡은 제도를 혁신하고 개혁의 그림을 완성하기 위한 내용이 ‘지방의회 제도개선 건의서’에 포함돼 있는 만큼 중앙 차원에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30년이 다됐지만 제도의 근간이 되는 지방자치법은 변화가 없다”며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연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각별한 지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낙연 후보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지방의회와 지자체의 견해를 받아들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검토를 거친 것이기 때문에 (국회 통과에) 긴 시간이 걸릴 거라고 보지 않는다”며 “지방의회 관련 조항인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과 ‘인사권 독립’을 염두에 두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낙연 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더민주 의원들과 정담회에 참석한 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회동을 가졌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