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코로나19 경증환자의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제4호, 제5호 생활치료센터의 문을 열었다.
제4호 생활치료센터는 고양시 일산동구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28일부터 오후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병실은 2인 1실로, 총 158실이 마련됐으며,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운영한다.
29일 개소하는 제5호 생활치료센터는 안성시 원곡면 한국표준협회 인재개발원에 마련됐다.병실은 2인 1실로, 총 146실이며,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 치료를 전담한다.
센터당 도 공무원, 경찰, 민간 의료인력 등 3개 팀 80명으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상주 인력은 72명이다.
이들은 환자진료·치료와 심리상태 상담부터 물품지원과 환자관리, 방역, 폐기물 처리, 중증환자 긴급 후송 등을 담당한다.
도는 자치행정국장을 단장으로 도 공무원 15명으로 이뤄진 합동지원단을 구성해 행정과 운영을 총괄한다.
도는 코로나19 확산추이에 따라 도내 연수시설을 확보 후 생활치료센터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앞서 20일 대도민 긴급 호소를 통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단체 등에 보유 연수교육시설을 생활치료시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한편 도는 지난 6월 24일부터 안산시 소재 중소벤처기업연수원에 정부가 지정한 204실 규모의 경기수도권2 생활치료센터를 운영 중이며, 지난 22일 제3호 생활치료센터를 이천시에 위치한 경기도교육연수원에 220명 수용규모로 열어 가동 중이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