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최근 제1회 위기학생지원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자살예방조례에 따라 연 2회 개최하며 의사, 교수 등 지역 전문가로 구성됐다. 회의에서는 상반기 자살 예방사업 실적을 점검하고, 코로나19 위기 학생에 대한 심리방역 강화 대책 등이 논의됐다.
배미남 위원(인천자살예방센터 부센터장)은 담임교사 중심의 1대 1 유대감 형성의 중요성을, 이계성 위원(킬리안공감학교 교장)은 담임교사가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 제작의 필요성을 각각 언급했다. 김보기 위원(인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장)은 고위기 학생의 소집단 교육활동 등 관계 형성을 강조했다.
또 서지현 위원(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 연구원)은 청소년 온라인 상담망 ‘다들어줄개’, 위기학생 상담 매뉴얼 보급, 교사들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 운영 등 교육부 사업의 적극적인 활용을 부탁했다. 이지연 위원(인천대 교수)은 학교·학부모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호석 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장은 “위원회 논의를 토대로 자살 예방 정책을 더욱 공고히 수립해 즉시 실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