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의 약 93%는 첨단업종이며, 85.94%가 중소기업이라는 통계가 나왔다. 또 이 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107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실시한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전수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지난해 말 기준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은 총 1259개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830개, 문화콘텐츠기술(CT) 165개, 생명공학기술(BT) 164개, 나노기술(NT) 17개 등 1176개로 첨단업종이 전체의 약 93%를 차지하고 있다.
입주기업의 규모는 중소기업이 85.94%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견기업은 7.23%, 대기업 4.61%로, 대기업·중견기업 비율의 합이 2018년도 10%에서 11.84%로 증가했다.
특히 이들 입주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약 107조2000억원으로 2018년 87조5000억원보다 19조7000억원(22.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기업 1259개 중 941개 업체(74.74%)가 본사를 판교테크노밸리에 두고 있으며, 연구소를 운영하는 기업은 674개로 집계됐다.
상시 근무하는 노동자는 6만4497명으로 2018년도 보다 1447명 증가했다.
주요 연령대는 20~30대가 64.04%로 젊은 층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자 거주지 조사 결과 성남 분당이 19.44%, 광주·용인 17.23%, 서울 한강이남 지역이 16.62%, 과천·의왕·수원이 15.4% 순으로 집계됐다.
도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단지운영의 효율성 도모 및 경제정책 수립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판교테크노밸리의 더 큰 도약을 위해서는 판교테크노밸리의 현황 분석과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입주기업들의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