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경기도와 공동으로 오는 2일 ‘대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을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도의원 및 관계 공무원, 대학 및 비정규직 관련 단체, 도민 등이 참석할 예정으로, 용인시 루터대학교 청소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사례를 중심으로 개선 및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정규직 전환 움직임을 민간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대학교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컨설팅 지원 사업’을 통해 정규직화를 위한 인사·노무 분야 컨설팅과 노사협의, 노동자 및 대학관계자 대상 노동교육 등 다양한 지원으로 대학 스스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토록 하고 있다.
포럼 좌장으로 김현삼(더민주·안산7) 도의원이, 손일권 도 노동정책과장이 사업설명을, 남우근 시화노동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이 기조발제를, 이병창 루터대학교 총무처장이 사례발표를 한다.
이 밖에 정원호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임충 대학노조 경기본부 부본부장, 박재철 안산시비정규직 노동자지원센터장, 김규식 도 노동 국장이 참여한다.
김현삼 의원은 “‘2019년 대학 비정규직 실태조사’에 따르면 도내 76개 대학의 비정규직 규모는 63.5%에 달하는 등 간접 고용 비중이 매우 높다”며 “루터대학교를 계기로 더 많은 대학에 정규직 전환이 마련돼 대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휴게여건 및 생활임금 보장 등 처우개선과 권익보호 방안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루터대학교는 올해 9월부터 사업에 참여해 다음달 1일 청소노동자 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