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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저금통 털었던 어린 형제, 이번엔 라면 기부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며 돼지저금통을 털었던 어린 형제가 라면을 또 기부했다.

 

5일 인천시 남동구 만수2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이강표(만수북초2)·은표(만수북초1) 형제는 최근 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40개들이 라면상자 20개를 기부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 7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써달라며 수개월 동안 모은 돼지저금통을 기부해 따뜻한 감동을 줬다.

 

형제의 어머니는 “아이들이 행정복지센터에 또 기부하고 싶다는 말을 했고, 마음이 기특해 다시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형제가 기부한 성품은 인천공동모금회에 현금기탁 처리돼 주변 지역아동센터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권오극 만수2동장은 “착한마음을 가진 형제와 부모님 덕분에 만수2동이 행복으로 물들어가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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