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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빈 인천시의회 제2부의장, "인천시, 미래가치 창출 도서지역에서 찾아야"

군사보호구역 완화해 주요 섬지역 도로 개설.확대해야
'보여주기식 소통' 지양...현장의 목소리 귀울일 것

 

시의회 후반기 부의장으로 취임한 지 어느덧 4개월이 흘렀다

 

큰 틀에서 '시민중심사회' 구현을 목표로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여주기식' 소통보다는 시민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점이 문제가 되는지를 적극적으로 듣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가령 옹진군 일대에서 계획·추진 중인 해상풍력발전계획은 실제 기관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중이긴 하나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과 상생발전 차원에서 이뤄지는가다. 신재생에너지 전환시대에 선도적으로 부응하기 위한 정책이지만 주민 수용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밖에 앞으로도 시의 주요 추진 사업이나 정책에 대해 시민 수용성이 확보됐는가를 기본 전제로 면밀히 검토해 나갈 것이다.

 

지역구 옹진군에서 추진되는 주요 사업이나 현안은 

 

중구 영종도와 옹진군 신도를 잇는 평화도로 건설사업이 내년 착공된다. 길이 3.82km, 왕복 2차선인 평화도로는 국비 764억 원과 시비 485억 원, 총 1249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다. 북도면 주민들의 숙원인 만큼 2025년 12월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생각이다.

 

중구 영종도에서 북도면으로 이어지는 지방상수도 배수관로 설치 공사는 이르면 올 12월 착수해 2022년 6월쯤 완공 예정이다. 상수도관이 신설되면 지하수와 빗물에 의존하던 섬 지역에 하루 평균 600~700t의 수돗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돼 물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북도면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7억3000만 원이 투입되는 연안어장 실태조사 용역은 2021년 3월 1차 사업 완수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해양환경 정보구축과 수산생물 생산량 저하에 미치는 환경요인을 분석해 어장환경 개선을 위한 최적의 방안 마련에 초석이 되는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옹진군 정주여건 개선 및 관광 활성화에 대한 방안은

 

지난 6월 정례회에서 이와 관련해 시정 질의를 했는데, 골자는 군사지역으로 통제된 곳을 완화해 주요 도서의 도로를 개설·확대하자는 것이다. 이러한 사업들이 추진된다면 지역 주민의 주거 여건 개선은 물론 방문하는 관광객이 증가해 경제적 파급 효과 또한 클 것으로 기대된다.

 

옹진군에는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섬들이 많다. 멀리는 백령도, 대청도, 연평도서부터 가까이는 영흥도, 자월도, 덕적도까지 풍광이 수려한 섬과 누구나 즐기기 좋은 해수욕장들이 즐비한데 많이 주목 받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시는 이러한 특성을 살려 섬 발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해저 또는 해상교량 건설 등을 통해 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추상적인 중장기 계획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투자와 지원 방원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시의회 기획행정위 위원이자 부의장으로서 그 동안 성과와 향후 운영 계획은

 

수난구호활동에 참여한 민간인 등의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공공복리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수난구호활동 지원 조례안’과,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급변하는 경제 여건에 따라 기금 운용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개발채권 발행이율을 즉각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발행 이율의 규정을 기존 ‘100분의 30’에서 ‘100분의 50’으로 하는 ‘지역개발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

 

또 ‘인천시 시립체육시설 관리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해 평일 유료 이용자가 없는 시간대에 한해 수영장을 제외한 시설을 노인이 이용할 경우 전액 감면할 수 있게끔 했다.

 

하반기 부의장으로서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시민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겠다. 코로나19가 또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렵고 정신적으로도 매우 지쳐 있는 분들이 많은데 함께 이겨낼 수 최선을 다하겠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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