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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잡은 낚시대, 최다상 수상하게 돼 기뻐"

우럭 4마리 낚은 조한승씨 '최다상'
1cm차이로 '아차상' 받은 신미성씨

▲ 최다상 수상자 조한승씨

 

“근 1년 만에 낚시대를 잡았는데 상까지 받게 돼 너무 기쁩니다.”

 

제1회 경기신문배 가두리 바다낚시대회에서 최다상을 받은 조한승(46)씨는 수상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럭 4마리를 잡았다. 조씨를 포함해 모두 3명이 4마리를 낚았으나 조씨의 고기가 가장 커 최종 수상자로 선정되는 행운을 잡았다. 조씨는 싯가 60만 원 상당의 낚시대를 부상으로 받았다.

 

올해로 낚시 경력 10년 차인 그는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그 동안 낚시 모임 등 바깥 활동을 최대한 자제해 왔다며 (이번 대회가) 지난해 11월 이후 근 1년 만에 낚시대를 잡아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대회 참가를 위해 회사에 연차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고기를 잡는 것보다 물 위에 떠 있는 점(點)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았다. 조씨는 “낚시터에 와서 물 위에 떠있는 찌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무념무상(無念無想)에 이르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전에 바다 낚시를 하기 위해 배를 탔는데 지평선 너머 바다 위로 떠오르는 점 같은 해를 바라보며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낚시의 매력에 빠지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잡은 고기를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조씨는 가족들과 함께 ‘생선 파티’를 열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 최다상 아차상 수상자 신미성씨

 

남동구 구월동에서 온 신미성(31)씨는 이날 우럭 4마리를 잡았으나 ‘단 1㎝ 차이로 크기에 밀려’ 아쉽게 아차상을 수상했다. 신씨는 이날 대회 여성 참가자 4명 중 한 명으로 남편과 함께 왔다.  

 

올해 처음 낚시를 시작했다는 그는 요즘은 한 달에 3-4번 정도 낚시터에 올 정도로 낚시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말했다.

 

신씨 또한 “낚시터에 오면 잠깐이나마 바깥에서의 복잡한 생각을 떨쳐버릴 수 있어 자주 오게 된다”며 “처음 참가하는 낚시 대회에서 수상하게 돼 정말 기쁘다. 다음 대회도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인천 = 유희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