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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호 남동구청장 "소각장 조성계획 철회 입장 변함없다"

최근 남동토론회 통해 재차 밝혀

 

“수 없이 많은 고민을 거듭하며 최적의 대안을 찾고자 노력했습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이 최근 온라인 화상 방식으로 열린 ‘2020 남동토론회’를 통해 최근 불거진 소각장 논란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 구청장은 소각장 신설 계획 철회 방침에 대한 주민 질문을 받고, 그 동안의 진행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구는 앞서 지난달 26일 연수구·미추홀구와 ‘남부권 자원순환 정책협의회’ 출범에 합의하고, 소각장 예비후보지 건립계획의 전면 철회를 시에 요청했다.

 

이 구청장은 “수도권매립지 폐쇄를 앞두고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라 각 구마다 소각장을 설치해야 하는 것이 당초 방향이었다. 하지만 시 지원 없이 자체 처리하려면 재정 부담이 크고 그만한 부지도 없어 대안을 찾기 위해 2주 간 상당히 고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남부권 3개 구는 쓰레기 절감정책과 재활용품 재사용률을 확대하면 기존 소각장을 통해 얼마든지 처리할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며 “최근 열린 시-민주당 간 당정협의회에서도 좋은 제안이라는 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일부 제기되는 불신의 목소리에 대해 “구의 입장은 정확하다. 소각장 신설 계획 철회를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며 “주민들께서 구 행정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신다면 책임감 있게 밀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3시간 가까이 진행된 토론회는 구청장과 토론 참가자 간 즉석 문답 외에 실시간 채팅을 통해 주민 간 의견을 교환하고, 제안내용을 구청에 전달하는 상호 소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일반 구민과 토론 참가자 등 11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설문조사 결과 민선 7기 구정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1.5%가 만족, 34.5%가 보통으로 답했고, 삶 만족도의 경우 높은 편 62%, 보통 32.5%로 집계됐다.

 

민선 7기 가장 큰 성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 남동 행복특구 실현’이 35.8%로 가장 많았고 소통·공감·변화혁신과 맞춤형 복지 및 평생교육 실현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조별 토론에선 ‘공영주차장 확대, 버스노선 연장 등의 교통정책’, ‘쓰레기 없는 깨끗하고 청결한 도시를 위한 환경정책’, ‘소외됨 없고 인간 삶의 품위가 유지되는 복지정책’ 등 분야에서 160여 건의 정책 아이디어가 도출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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