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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도시 인천 마스터플랜 윤곽 드러나

인천시, 3대 전략 수립...2025년까지 3544억 원 투입 추진

 ‘음악도시, 인천’을 향한 종합계획이 윤곽을 드러냈다.

 

인천시는 지난 12일 송도 트라이보울에서 음악으로 소통하며 향유하는 음악도시를 만들기 위한 ‘음악도시, 인천’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내년부터 2025년까지 5년 간 총 39개 사업에 3544억 원을 투입, 3대 목표·9개 과제 추진에 본격 나선다.

 

인천은 부평미군부대 애스컴(신촌·삼릉 일대)을 통해 팝, 로큰롤,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대중음악이 유입돼 대중음악인들의 주요 활동무대 역할을 한 1950~60년대 한국 대중음악의 발상지다. 이어 1970~80년대 공단지역은 민중가요의 산실로, 이를 바탕으로 1990년대 관교동·동인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록밴드 타운은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쳤다.

 

지금도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INK(인천 K팝 콘서트) 등 음악축제의 성공적 개최로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음악축제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시는 먼저 시민 누구나·언제·어디서든 음악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곳곳에 거리공연존을 지정,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다양한 공연을 향유할 수 있게 하고 특히 아티스트 인증제 시행을 통해 음악성 있는 뮤지션을 선발‧지원해 거리공연 활성화에 나선다.

 

아트센터 인천은 내년부터 공연장 기반의 클래식 음악과 인접학문 중심의 독창적 문화예술강좌를 개설·운영해 시민 문화 감수성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시민이 스스로 문화를 만드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중창제, 악기연주경연대회, 시민창작가요제 등 다양한 시민참여 경연대회를 내년부터 펼친다.

 

시는 이와 함께 음악인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내년 12월까지 캠프마켓에 음악창작소를 조성해 창작부터 음반으로 생산되는 과정에 필요한 기반시설, 프로그램 지원으로 지역음악인의 자생력을 강화시키는 한편 음악산업 전문인력 양성 아카데미를 개설할 예정이다.

 

음반기획, 제작사 등 유치와 함께 시립국악관현악단 창단에도 주력한다. 또 소규모 라이브 스탠딩 공연장을 조성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을 활성화하고, 오페라하우스(아트센터 2단계) 건립 등 뮤지컬, 대중공연 등으로의 장르 확대를 위한 인프라 확충도 이뤄진다.

 

시는 이밖에 한국 대중음악 전시실, 공연장, 수장고 등을 갖춘 국립한국대중음악자료원(가칭)을 근대 대중음악의 중심지였던 캠프마켓에 유치하고, 뮤지션을 위한 창작‧연습공간인 뮤지션 레지던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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