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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내년 3월부터 100리터 종량제봉투 공급 중단

 

 인천시 부평구는 21일 일반용 100리터 쓰레기 종량제봉투 제작을 중단하고 75리터와 3리터 규격 봉투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부평구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공포·시행한다.

 

이번 개정안은 폐기물 감량과 환경미화원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등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100리터 종량제봉투 공급은 내년 3월부터 중단된다.

 

개정안에는 종량제봉투 75리터 및 3리터 규격 신설, 폐기물 배출시 무게 상한 규정(75리터: 19㎏ 이하)을 신설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새로 만들어지는 종량제봉투는 내년 3월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100리터 쓰레기봉투는 그동안 환경미화원의 부상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간 환경미화원 안전사고 피해자 1800여 명 중 15%(274명)가 쓰레기를 청소차에 올리다가 허리나 어깨 등을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구는 재고 소진 시까지만 100리터 쓰레기봉투를 공급할 예정이며, 구민이 구매한 100리터 쓰레기봉투는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또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선택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3리터 소형봉투도 내년 3월부터 제작해 공급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100리터 종량제봉투 중단으로 당분간 구민 불편이 예상되지만, 환경미화원들의 건강문제도 함께 고민해 봐야 할 시점”이라며 “75리터 종량제봉투 제작이 폐기물 배출 감량과 환경미화원의 근무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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