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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이 꼽은 10대 뉴스로 본 ‘2020 성남시정’

코로나19 방역서 아시아실리콘밸리,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추진까지

 

성남시가 시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올 한해 가장 이슈가 된 시정 관련 10대 뉴스를 선정한 후 지난 24일 발표했다.

 

선정된 10대 뉴스는 ▲코로나19 경제 및 의료방역-성남형 연대안전기금 지원, 성남시의료원 활약 ▲아시아실리콘밸리 프로젝트 활성화(벤처펀드 3000억원 조성 등) ▲내년 광주대단지 사건 50주년 맞아 명칭 변경 등 기념사업 추진 ▲지역화폐 1300억 조기 완판… 모바일이 종이상품권 앞서 ▲드론 활용 행정, 스마트 도시로 우뚝 ▲전국 첫 ‘일하는 시민을 위한 조례’ 제정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 예타대상 선정… 성남시 교통정책 탄력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 추진(의료비 상한제 수혜자 확대 등) ▲매니페스토 최우수상 비롯한 각종 평가 최우수상, 우수상 선정 ▲50년 역사 성남 성호시장, 2024년 말 신혼희망타운으로 탈바꿈이다.

 

이에 본지는 기자들이 선정한 10대 뉴스와 그 밖에 눈여겨 볼 만한 정책 등 2020년 한 해 성남시정을 점검해봤다.

 

 

코로나19 정국에 힘 발휘한 ‘성남형 연대안전기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 극복을 위해 성남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성남형 연대안전기금’을 1·2차에 걸쳐 모두 2860억원을 집행했다.

 

성과도 가시적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소비 동향 빅데이터를 1·2차에 걸쳐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지역경제가 3% 증가했다.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을 할인 판매했고 1차 1000억원에 이어 추가 발행분 300억원까지 모두 완판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9월 지급된 ‘성남형 2차 연대안전기금’은 보편·핀셋 지원을 결합한 성남시만의 두 번째 경제 방역 정책이었다.

 

‘성남형 2차 연대안전기금’은 정부지원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코로나19 재확산 피해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 특수고용직, 아동 등 피해·취약계층을 선택적으로 ‘비례지원’ 했다.

 

특히, 성남형 교육 돌봄지원 등 9개 취약계층 지원사업, 상하수도 요금감면 등 4개 감면사업, 행정 인턴지원 등 2개 일자리 지원사업, 성남사랑상품권 10% 할인판매 등 2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 총 17개 사업에 중점 지원했다.

 

 

성남시의료원 우여곡절 끝에 개원… 본도심 의료공백 메울 듯

전국 최초 주민발의에 의해 설립된 성남시의료원이 우여곡절 끝에 지난 7월 28일 개원했다. 시민 16만83명의 뜻을 모아 설립이 추진된 지 16년, 병원 공사 7년 만이다.

 

의료원은 부지면적 2만4711㎡에 지하 4층~지상 10층, 509병상 규모로 한의과를 비롯한 총 22개 진료과, 전문의 69명이 속해 있다.

 

대학병원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높은 수준의 장비들을 구축하고 있으면서 의료비도 저렴하다. 민간의료기관보다 낮은 비급여 수가를 책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사증후군과 심·뇌혈관 질환 등 한국인의 다빈도 질환에 대한 예방과 치료를 위한 첨단 장비도 보유하고 있다. 최신의 3.0T MRI, 384채널 CT 등 최신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대학병원 수준의 진단과 검사가 가능하다.

 

응급실에는 음압격리실 2병실이 있어 격리실 내에 있는 바이러스나 세균이 공기를 타고 밖으로 나갈 수 없다. 음압 격리병상도 6병실이나 확보했다.

 

 

‘모든 세대가 평생 살고 싶은 고령친화 성남’ 조성할 것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추진

성남시는 2021년 상반기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든 세대가 평생 살고 싶은 고령친화 성남’ 조성이 목표다.

 

내년 1월에는 인공지능, 증강·가상현실,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고령친화도시 모델 사업과 평가지표도 개발한다.

 

지역사회 내 치매 자원을 연계하고 협력하고자 ‘치매통합지원 커뮤니티케어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시는 ‘성남시 치매 커뮤니티케어 네트워크 구축 방안 연구 용역’을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 노인·치매 통합지원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복지, 보건, 교육, 문화 등 통합지원하는 방법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기초지자체 최초 ‘성남형 더 편한 안심돌봄 인증제’ 추진 ▲노인 인권지킴이 사업 ▲노인맞춤돌봄사업 통합 지원 ▲독거노인 대상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제공 ▲2022년까지 성남형 어르신 일자리 1만개 마련 ▲다목적복지회관 기능 개편 ▲노후 경로당 복합복지공간으로 신축 등 성남형 고령친화도시 모델 구축을 위해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펼쳐 나간다.

 

 

함께 만드는 ‘스마트 자원순환도시 성남’

사물인터넷(IoT기반) 스마트 그린도시 자원순환 사업 추진

성남시는 전국 최초로 ‘자원순환가게 re100(recycling 100%)’를 환경단체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 자원순환도시 성남’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시는 상대원동 쓰레기 소각장 부지에 하루 처리용량 500t 규모의 생활폐기물처리시설을 총 1773억원(국비 389억원)을 들여 민간투자사업방식으로 새로 건립한다.

 

소각장이 완공되면 안정적 생활폐기물 소각처리와 지역난방 열공급도 가능해 주변지역 대기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대형폐기물 파쇄시설 신축 ▲환경에너지시설 통합환경관리시스템 구축 ▲공동주택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수수료 변경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작업 야간에서 주간으로 전환 ▲도 내 최초 종량제봉투 100리터 폐지 및 75리터 제작 ▲분진흡입청소차 및 CNG(천연가스) 살수차 도입 ▲외국인 대상 올바른 생활쓰레기 배출 및 처리 안내 홍보물 제작 배부 등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을 추진 중이다.

 

2020년은 코로나19를 빼고는 논하기 어려울 정도로 모든 이슈에 등장했다.

전국 최초 시민 발의로 세워진 성남시의료원은 개원식조차 미루며 의료 방역을 전담했고, 전국 최초로 ‘일하는 시민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코로나19로 더욱 힘들어진 노동 취약 계층의 마음을 어루만져줬으며, 성남사랑상품권 1300억 원 할인 판매를 통해 지역 상권 살리기에 힘을 실어줬다.

 

 

풍성한 수상내역이 말해주는 ‘2020 성남시정’

드론을 활용한 방역 활동은 영국 BBC에서 취재해 갈 정도로 스마트한 행정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시는 코로나19 상황 속 주요 공약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해 아시아실리콘밸리 벤처펀드 3000억 원을 조기에 조성 완료했으며, 은수미표 청년 정책으로 2년 연속 매니페스토 최우수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그 중 ‘드론행정’은 우리나라 최초로 관제공역 내에 드론 시험비행장을 조성함으로써 ‘제4회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어워즈’에서 신기술 분야 1위를 차지하며 WeGO에 속한 54개 국가 143개 도시에 성남을 알렸다.

 

아울러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세외 수입 운영실적 평가 최우수 지방자치단체, 국가보훈처와 매경미디어그룹 주관 ‘보훈문화상’ 수상, ‘자원순환가게 re100(recycling 100%)’는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시민들의 숙원 사업인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포함시켰으며, 2021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에 바짝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 경기신문/성남 = 진정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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