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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마트, SK와이번스 야구단 인수로 프로야구 진출

2021시즌 개막 준비에 초점
신세계 “더욱 사랑받는 구단 만들겠다”
SKT “신세계그룹, 한국프로야구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

 

신세계 이마트가 인천 SK와이번스 야구단을 인수해 프로야구에 진출했다.

 

신세계그룹은 26일 SK와이번스 프로야구단을 인수하며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한국 프로야구 신규 회원 가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세계와 SK텔레콤은 신세계그룹이 SK와이번스를 인수하는 것에 합의하고, MOU 체결을 발표했다. 이마트는 SKT가 보유한 SK와이번스의 지분을 100% 인수하며, 연고지는 기존 인천으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선수단, 프런트도 100% 고용 승계를 통해 SK와이번스가 이뤄온 인천 야구의 역사를 이을 것이라고 전했다.

 

 

수년 전부터 프로야구단 인수를 추진해오던 신세계 이마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과 온라인 시장의 확장을 이룰 계획이다. 신세계는 SK와이번스 인수 이유를 기존 고객과 야구팬들의 공유 경험이 커 상호 시너지가 클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야구팬들이 모바일 등 온라인 이용에 익숙하고 팬심을 바탕으로 게임,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등 프로야구는 온·오프라인의 통합이 가장 잘 이뤄진 스포츠 종목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이런 야구팬들과 온라인 시장의 주된 고객층이 일치한다는 점에 주목, 야구팬과 고객 간 경계가 없는 경험 공유를 통해 상호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신세계는 야구장을 찾는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 ‘보는 야구’에서 ‘즐기는 야구’로 프로야구의 질적·양적 발전에 기여함과 더불어 야구장 밖에서도 신세계의 팬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신세계와 SK텔레콤은 KBO와 인천광역시 등과 협의에 속도를 내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구단 출범과 관련된 실무 협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는 4월 개막을 앞두고 있는 2021 KBO 정규 시즌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0년 창단한 SK와이번스는 4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포함해 21년 동안 8번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명문팀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김광현을 포함해 박경완, 최정 등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을 배출한 팀으로, 새롭게 주인이 된 신세계는 적극적 투자를 통해 더욱 사랑받는 구단으로 만들겠다는 게 포부다.

 

이를 위해 라이프 스타일 센터로 야구장을 진화시킬 뿐 아니라 신세계그룹이 선보여 오던 다양한 서비스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해 보는 재미를 한층 상승시킬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돔을 포함한 다목적 시설 건립 등 인프라 확대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한편 SKT는 향후 아마추어 스포츠 저변 확대와 한국 스포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 육성 및 지원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SKT는 아마추어 스포츠에 장기적인 후원을 통해 국제 대회에서 성과를 거둬온 경험을 바탕으로 스포츠 저변을 넓히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대한민국의 스포츠 위상을 격상시키는데 노력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그동안 SK와이번스를 사랑해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신세계그룹이 강력한 열정과 비전으로 인천 야구와 한국프로야구를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SKT는 앞으로 대한민국 스포츠의 균형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더 큰 꿈을 갖고, 대한민국 스포츠 후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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