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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프닝'으로 마무리된 감스트 실종설…"당분간 휴방"

 

유명 BJ 감스트(본명 김인직, 31)의 실종설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감스트가 직접 영상에 출연해 실종설을 부인했다. 

 

감스트는 28일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자고 일어났는데 제가 실종 됐다는 기사가 100개씩 떴다고 하더라"며 "실종 아니다. 저도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감스트는 실종설이 확산하게 된 경위를 파악했다며 최초로 기사를 쓴 기자를 향해 "정확하게 알아보지도 않고 실종 기사를 썼고, 실시간 검색어에 ‘실종’이 오르면서 일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종이라는 것 자체가 있어선 안 되는 일이지만, 저는 성인 남자다”며 ”연락이 잠시 안될 수도 있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일요일 생방송을 마지막으로 별다른 공지 없이 방송을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사실 일요일 생방송이 끝나고 스튜디오로 자리를 옮겼는데 스토커가 또 나타났다”고 감스트는 설명했다.

 

이어 ”급하게 집으로 갔지만, 스토커가 집까지 쫓아왔다”며 ”스토커에게 집 주소를 노출해버린 상황”으로 며칠 정신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 스토커는 지난해 감스트 생방송에 난입해 욕설을 하는 등 감스트를 지금까지 지속 괴롭히고 있다. 난입 당시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경찰은 심신 미약을 이유로 귀가 조치했다고 한다.

 

이처럼 방송이 공지 없이 중단된 상황에 전날 감스트의 유튜브 채널 관리자가 '지금 사실 우리도 (감스트와) 연락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집에도 아무도 없는 것 같아서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다. 공지를 기다려주면 좋을 것 같다'는 댓글을 최근 영상에 남기면서, 실종설이 더욱 확산됐다.

 

다행히 실종설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지만, 감스트는 당분간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쉬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방송 중 크로마키 추락으로 뇌진탕 사고를 당한 일 때문에 아직까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어서다.

 

그는 "중간에 토하러 갈 때도 있다. 힘든 척하는게 아니라 진짜 힘들다. 텐션도 낮아진다. 일단 일상 생활은 할 수 있는데, 나는 말을 해야 하지 않느냐. 그런데 말도 생각 안 난다"고 했다.

 

이어 "약을 먹으면 몸이 하루 종일 안 좋다. 채팅창이 민감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번에는 길게 쉬려고 한다. 한 달은 넘을 것 같다"면서 "병원에서 1년 동안 관리하지 않으면 길게 간다고 하더라. 유튜브도 안 하는 게 맞는데 직원들에게 월급을 줘야 하니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방송은 선녹화 후편집으로 제작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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