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렸던 남동구 김장한마당 행사. [ 사진 = 남동구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207/art_16133588924826_11b507.jpg)
인천시 남동구가 지역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남동구만의 특색을 담은 김치 공동 브랜드 개발에 나선다. 구 최초의 가공식품 브랜드화로 지역 생산품의 가치 상승과 함께 판로 확대 및 마케팅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15일 구에 따르면 지역에서 생산된 김치를 아우르는 김치 공동브랜드 명칭을 공모한다. 브랜드는 지역 생산 김치에 사용되며, 구는 브랜드뿐만 아니라 소래새우젓과 천일염, 남동배 등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제품 개발도 추진한다.
개발 품목은 배추김치, 백김치 등 3~4종으로 구 특산품을 비롯해 국내산 원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구는 전문가 등이 포함된 공동브랜드 식품 개발 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할 예정인 가운데 최근 지역 식품제조·가공업소 226곳에 사전 설명회를 통해 개발 취지와 방향을 설명했다.
구는 다음 달까지 브랜드 김치 개발을 마무리짓고 4월 중 구민을 대상으로 품평회를 거쳐 최종 제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공동 브랜드 공모는 다음달 2일까지로 누구나 1점씩 응모할 수 있으며 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하거나 이메일(jsjmj1@korea.kr), 우편 또는 방문(구보건소 식품위생과) 접수가 가능하다.
구는 평가를 거쳐 3개 안을 선정한 뒤 대상 1명(온누리상품권 100만 원), 우수 2명(각 50만 원)을 최종 선정하고 대상은 남동구 김치 공동브랜드 명칭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구는 앞으로 구민의 날을 비롯해 지역 축제에 판매·전시관을 운영하고 대형할인마트와 단체 급식시설, 자매결연 자치단체 등에 구매 협조를 요청하는 등 공동브랜드 마케팅과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강호 구청장은 “남동구의 천연자원과 우수한 제조업소를 활용한 김치 공동브랜드는 지역 이미지를 높이고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전폭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