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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원형 복원된다'… 일제강점기 철거된 성곽 잇기 2029년 완료

일제강점기 철거한 팔달문 일대 성곽 복원하는 국고보조사업
보상 완료되는 대로 철거된 성곽과 적대, 남암문, 남공심돈 복원 계획
2017년 시작한 1단계 사업 2024년 마무리, 2025~29년 2단계 사업
수원시, 토지매입 대상지 건물주·임대인과 적극적으로 협의

 

‘팔달문 성곽잇기 사업’이 오는 2029년 완료된다. 팔달문과 남수문 구간(1만 1512㎡) 1단계 사업이 시작(2017년)된 지 12년 만이다.

 

수원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수원화성’을 원형 복원하기 위해 ‘팔달문 성곽 잇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수원화성 문화재구역 정비사업의 하나인 팔달문 성곽 잇기는 일제강점기 때 도로를 내기 위해 철거한 남수문~팔달문~팔달산 사이 304m 구간 성곽을 복원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국비와 시·도비를 합쳐 모두 2500억 원이고, 이 가운데 70%(1751억 원)은 토지(2만1361㎡)를 보상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2017년 남수문~팔달문 구간을 보상하는 1단계 사업은 2024년 마무리하고 2단계 사업인 팔달문~팔달산 구간보상은 2029년 완료된다.

 

시는 보상이 끝나면 철거된 성곽과 적대 2곳, 남암문, 남공심돈 등을 복원할 계획이다.

 

 

수원시 화성사업소 관계자는 “팔달문 성곽이 이어지면 정조대왕이 건립한 수원화성의 원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팔달문 성곽잇기는 일제강점기에 강제 훼손된 수원화성의 원형을 되찾는 사업”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수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이번 사업으로 정조가 만든 시장이 철거된다는 일부 주민의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며 “당초의 시장은 성곽 밖에 있었지만, 성곽이 철거된 후 성곽이 있던 터까지 확장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노해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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