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방치된 빈집이 있던 부지에 조성된 주민 쉼터공간. [ 사진 = 남동구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415/art_16185360145507_507d0c.jpg)
인천시 남동구가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철거해 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쉼터로 조성했다.
구는 빈집 공공 지원사업으로 추진 중인 2021년 빈집정비사업의 첫 쉼터 조성 공사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해 5월 수요조사를 통해 만수1동의 장기간 방치돼 있던 빈집을 발견하고 소유자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빈집을 철거하고, 올해 3월부터 한 달 간 조경의자와 화단, 안전펜스를 설치해 잔디와 꽃이 물든 쉼터로 조성했다.
쉼터는 다음 달부터 3년 간 개관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소유자와 협의를 통해 연장 사용 여부를 결정한다.
구는 앞으로 안전사고와 범죄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빈집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안전조치, 철거 후 쉼터 조성 등의 정비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강호 구청장은 “도심의 장기간 방치된 빈집으로 인한 주민들의 주거환경 저해가 심각하다”며 “앞으로도 철거부지 내 주차장, 쉼터 등 공공용지 조성을 통해 주민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빈집정비사업은 소유자와 협약을 체결한 뒤 철거 후 일정 기간 구가 이 부지를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지난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5년 간 일정으로 추진 중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