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구월4동 행정복지센터는 구월남촌새마을금고의 예산 지원과 복지통장 공동체 모임(요리사랑)의 재능기부로 ‘저소득가구 밑반찬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무료급식소 운영이 코로나19 여파로 1년 이상 중단된 가운데 저소득 주민 복지를 위한 복지통장들의 사업 제안과 구월남촌새마을금고의 의지가 맞물려 추진됐다.
반찬 나눔사업은 매월 돌봄이 필요한 80가구를 대상으로 6개월(4~10월) 동안 진행하며 복지통장 공동체 모임 9명이 주축이 돼 반찬 조리 및 포장, 배달을 전담한다.
4월 첫 반찬은 버섯불고기, 메추리장조림, 겉절이김치, 나물무침 등 4종 1세트로 장바구니에 담아 대상자에 전달한다.
반찬봉사에 참여한 김인숙 요리사랑 모임장은 “급식소 운영을 하지 못해 어르신들께 죄스러운 마음이 있었는데 반찬 나눔사업을 시작하니 답답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환수 구월4동장은 “주민 스스로 제안하고 지역 내 후원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 만큼 따뜻한 마음이 지원받는 분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