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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튜닝건수 전년 比 13.8% 증가…규제 완화로 캠핑 튜닝 251% 급증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20년 자동차 튜닝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캠핑용자동차 수요 증가 등으로 자동차 튜닝 승인 건수가 전년대비 13.8%(2만9473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자동차 튜닝항목 중 캠핑용자동차, 차종변경, 적재함 보조 지지대, 내장탑(윙바디), 배기가스 발산방지 장치 등의 튜닝 건수가 전년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캠핑용자동차 튜닝 건수는 7709건으로 전년 대비 251%(5514대)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승합차가 381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화물차(3312건)와 승용차(541건)가 뒤를 이었다.

 

코로나19와 지난해 정부의 튜닝 규제 완화로 캠핑용 차량의 차종 확대하자 캠핑용자동차 튜닝 수요가 늘어난것으로 분석된다.

 

그간 시장에서 요구가 많았던 화물과 특수차 상호 간 차종변경 튜닝은 지난해 2월 제도가 시행된 이후 약 10개월간 4452건이 튜닝을 완료하여, 튜닝시장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화물차는 특수차로 튜닝하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튜닝이 가능해 화물에서 특수로 차종을 변경하는 튜닝이 90.7%로 많았다.

 

공단은 운행 안전에 큰 위협이 된 적재함 보조 지지대(판스프링)를 제도권 내에서 안전하게 설치하여 낙하물 사고를 예방에 나선다.

 

이를 위해, 설계수치해석(시뮬레이션) 및 인장(응력) 시험을 통해 차량의 주행(급정지, 급출발, 회전 등)과 외부충격 등에 의해 적재함 지지대가 떨어지지 않도록 지지대 및 꽂이집의 규격, 고정방법 등 설치기준을 마련했다.

 

한편, 공단은 2003년부터 자동차 튜닝과 관련한 승인·검사, 기술지원, 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2019년 정부에서 발표한 ‘자동차 튜닝 활성화 대책’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하여 해외의 자동차 튜닝제도, 기술, 교육 등 연구를 통해 국내 튜닝 기준의 제도 정비를 위해 노력해왔다.

 

공단은 대형자동차 튜닝 시 필요한 안전성 시험과, 기술발전에 따른 미래 튜닝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튜닝카 성능·안전 시험센터를 건립 중에 있다.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지난해 캠핑카 튜닝허용 등 규제완화로 국내의 자동차 튜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하며, “공단은 앞으로도 튜닝 지원기반 마련 등을 통해 튜닝산업 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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