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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대 궁도협회장 당선인 신분 확정, 경기도궁도협회장 논란 해결

정규완 당선인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회장으로 근무하면서 제도적 장치 만들 것"
당선인 신분 확정, 인준 절차 진행 등 내용에 합의

 

제2대 궁도협회장직을 두고 마찰을 빚던 경기도궁도협회와 정규완 당선인, 경기도궁도협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정규완 당선인의 신분을 확정하는 합의서를 작성해 논란을 해결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정규완을 제2대 궁도협회장 당선인으로 확정하고, 경기도체육회와 대한궁도협회에 인준 절차를 진행할 것 ▲도궁도협회 선관위는 입후보자의 기탁금 중 반환금과 선거비용을 공제한 금액을 협회에 반환하며, 제1대 경기도궁도협회장은 책임지고 이를 집행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이어 ▲제1대 도궁도협회장은 고소취하서를 작성·교부할 것 ▲정규완이 인준을 받는 즉시 인수인계 절차를 이행할 것 ▲입후보자들은 인준 절차 진행에 대해 이의 제기하지 않을 것을 내용으로 한다.

 

정규완 당선인을 비롯해, 박민기 제1대 궁도협회장, 서귀식 제2대 경기도궁도협회 선거관리위원장, 이상원 제2대 경기도궁도협회장 입후보자, 이치주 제2대 경기도궁도협회장 입후보자가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그동안 경기도궁도협회장을 둘러싼 갈등이 해결됐다.

 

정규완 당선인은 “선거기간 180일 전 기부행위를 한 것은 나의 불찰이다. 그 부분에 대해선 사죄드린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회장으로 근무하면서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다음 선거는 깔끔하고 조용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치주 후보에게는 의도치 않게 경기도 궁도인들에게 오해를 받게 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고 사과드린다. 합의서를 통해 화해를 했기 때문에 이전보다 좋은 관계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경기도 궁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치주 후보자는 “도궁도협회의 정상화를 위해 화합의 장을 마련해 서로의 오해를 풀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20일 진행됐던 제2대 회장 선거에서 당시 기호 1번 정규완 파주시궁도협회장이 당선됐으나, 선거 3일 만인 12월 23일 정 당선인이 선거 1개월 전 기부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선거규정 위반 이의신청이 접수됐다.

 

도궁도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심에선 유보했으나, 2심에서 무효를 결정했다. 하지만 정 당선인은 2차 이의신청이 허위 공문으로 진행된 것이라며 다시 이의신청을 냈고, 선관위는 이를 받아들여 당선인의 신분을 확정짓는 결정을 통보했다.

 

그러나 경기도궁도협회가 3차 결정은 자격 없는 선관위가 한 것이어서 효력이 없다며 재선거 일정을 공고했고, 정규완 당선인은 이에 맞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진행하며 대립해왔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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