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슈가글라이더즈가 광명시민들에게 깜짝 마스크 선물을 했다.
SK루브리컨츠(대표이사 차규탁)의 여자 핸드볼 구단 SK슈가글라이더즈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광명시민들에게 마스크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30일 오전 7시 30분부터 진행된 이번 나눔 봉사 활동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과 임오경 국회의원, 광명시체육회 유상기 회장이 방문해 선수단 격려와 나눔 행사에 동참했다.
이 행사는 SK슈가글라이더즈가 지난 13일 광명시 자원봉사센터와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함께하는 첫 활동이다.
주장인 조수연 선수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어하는 분들도 많고 어려운 상황인데, 마스크 나눔 활동을 통해 광명시민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 모두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마음이 전달됐으면 좋겠다”면서 “빠른 시일 내 광명에서 홈 팬들을 행복하게 하는 핸드볼 경기를 직접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금정 선수는 “코로나19 여파로 경기장에 오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광명시민들께 어떤 힘이 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이번 활동으로 조금이지만 도움이 될 것 같아 뜻깊다”고 전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 오성옥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 시민들을 응원하고 팀을 알릴 수도 있으니 더욱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민들에게 SK선수들의 나눔과 봉사 활동은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출근길 깜짝 마스크 선물을 받은 어다희 씨는 “광명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스포츠 구단이 없었는데 이번에 SK슈가글라이더즈란 팀이 광명에 정착하며 활기찬 일들이 일어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아침에 출근할 때 마스크도 나눠주고, 지역이라 좀 더 끈끈해질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인 임오경 국회의원은 “훈련하기도 바쁜 SK핸드볼 선수들이 광명시민을 위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에 선배로서 고마움을 느낀다”고 했다.
한편, SK슈가글라이더즈는 내달 초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광명전통시장 방역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