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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리그] 성남시체육회 G-스포츠클럽 볼링 선수단 “국가대표가 꿈이에요”

취미로 시작해 본격적 선수 생활
김가을 감독 "선수들 욕심 많고 목적성 뚜렷, 적극성도 좋아 빨리 체득"
서로 다른 롤모델 갖고 있지만, 목표는 국가대표로 같아

 

볼을 굴려 목표지점에 놓인 핀을 쓰러뜨리는 볼링. 공의 스핀을 적절히 조절해 목표물에 정확히 공을 보내는 방법으로 접하기 쉬운 스포츠 중 하나다.

 

볼링은 이런 매력 덕분에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취미로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남시체육회 G-스포츠클럽 볼링 선수단 역시 시작은 취미에서 출발했다.

 

유영우 선수는 “아버지와 함께 볼링을 처음 시작했다. 자주 가던 볼링장에서 G-스포츠클럽에 대해 말해줘 제대로 배우고자 들어오게 됐다”고 말했다.

 

최서진 선수 역시 “원래 취미로 볼링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볼링 대회에 출전한 적이 있는데, 그 이후 팀에 들어오게 됐다”고 답했다.

 

 

인터뷰에 참여한 유영우, 송수연, 김승준, 최서진, 이우민, 이수아 등 6명의 선수는 목표에 대해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라 입을 모았다.

 

이우민 선수는 “부모님께서 지원해 주시는 만큼 국가대표가 되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수아 선수도 “열심히 노력해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로 거듭나고 싶다. 주변에서 보내주는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인터뷰가 낯선 듯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으나, 그들의 목표는 명확했다.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국가대표까지 꿈꿀 만큼 볼링의 매력은 무엇일까.

 

이에 유영우 선수는 “감독님의 가르침을 받은 후 날마다 성장해가는 것이 느껴진다. 그런 점 때문에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송수연 선수는 “핀에 공이 맞았을 때가 좋다. 그때 들리는 소리를 들으면 쾌감이 느껴진다”고 대답했다.

 

 

최서진 선수도 “연습을 할 때마다 기록이 갱신되고 있는데, 그런 점에서 성취감이 든다”며 말을 이었다.

 

잠재력이 무궁무진하지만 현재 그들이 생각하는 자신들의 장점에 대해 묻자, 유영우 선수는 “또래 선수들보다 체격이 큰 점이 장점”이라며 “체격에 따라 컨트롤이 달라지기 때문에 볼링은 체격이 크면 유리한 종목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우민 선수는 “체격이 작지만, 리듬감으로 커버를 하고 있다. 리듬감이 좋아 습득력이 빠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가을 감독은 “아이들이 욕심도 많고, 목적성이 뚜렷하다. 적극성도 좋아 빨리 배우는 것 같다”며 “볼의 스피드나 회전, 자세를 중점으로 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닮고 싶은 선수에 대한 물음에는 제각기 다른 대답이 이어졌다. 그 순간만큼은 영락없는 어린아이들의 모습이었다.

 

선수들마다 다른 장점이 있어 한 명을 꼽기가 힘들다는 유영우 선수부터 컨트롤 능력이 좋은 임가혜 선수를 닮고 싶다는 송수연 선수, 자신과 비슷하게 힘에 강점이 있어 백승자 선수를 본받고 싶다는 김승준 선수 등 각기 다른 이유로 서로 다른 선수를 꼽았다.

 

성남시체육회 G-스포츠클럽은 시체육회의 지원으로 모든 훈련이 무료로 진행돼 선수들은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다. 볼링의 경우, 하탑중학교-분당고등학교-성남시청팀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연계성이 큰 장점이다.

 

누구나 어린 시절 원대한 꿈을 갖고 있다. 하지만 여러 이유 속에 우린 그 꿈들을 잊어간다. 성남시체육회 G-스포츠클럽 볼링 선수단의 꿈이 계속해서 이어지길 소망한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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