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남방 하수종말처리장 건립에 따른 지원을 요구하며 반발하던 주민 15명이 12일 오전 시장 부속실에서 날계란을 던지는 등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연행됐다.
주민들은 이날 시장 면담을 하기 위해 부속실에서 기다리다 갑자기 비서실 쪽으로 날계란을 던지며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부속실에 있던 화분 3∼4개가 깨졌다.
경찰은 시장 부속실에 있던 주민 15명을 경찰서로 연행, 당시 정황과 가담 정도를 조사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달부터 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 여성회관, 유치원 등 주민 지원시설설치와 악취 가동시 하수종말처리장 가동 중지, 반대 집회 경비 보상 등을 요구하며 반발해 왔다.
양주시는 지난해 4월 270억여원을 들여 남방동 84의 2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6천900여평에 하루 5천t 처리 규모의 남방 하수종말처리장 건립 공사에 착공, 2006년 4월 완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