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는 10일 '누구나 집' 시범사업 부지로 인천·안산·화성·의왕·파주·시흥시 등 6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누구나 집'은 송영길 당 대표가 후보 때 핵심 공약으로 내건 프로젝트로, 집값의 10%로 거주하고 나머지 90%는 저리 대출로 매달 지불하는 방식이다. 10년 후에는 최초 공급가에 매입 가능하다.
"정부의 2·4 부동산 대책에 누구나집 프로젝트를 결합해 무주택자, 청년, 신혼부부의 집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송 대표는 강조한 바 있다.
이들 6개 지역에 총 1만78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세부적으로 보면 ▲인천 검단(4225가구) ▲안산 반월·시화(500가구) ▲화성 능동(899가구) ▲의왕 초평(951가구) ▲파주 운정(910가구) ▲시흥 시화 MTV(3300가구) 등이다.
우선 연내 사업자를 선정해 2022년초부터 분양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2기 신도시인 화성 동탄2·양주 회천·파주 운정3·평택 고덕 내 유보용지 중 일부를 주택용지로 활용해 약 58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사전청약은 내년 중 이뤄진다.
특위는 향후 공급대책 당정 태스크포스(TF)를 비롯해, 민주당 서울시의원으로 꾸려진 서울시의회 TF와 정기 합동회의를 열기로 했다.
합동회의는 이달 말 서울을 비롯한 도심 내 복합개발부지 발굴 및 주택공급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진표 특위 위원장은 "당정과 서울시의회의 TF를 통해 더 많은 공급물량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면서 "누구나집을 성공시켜 주택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