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8 (화)

  • 맑음동두천 19.6℃
  • 구름조금강릉 27.0℃
  • 맑음서울 22.5℃
  • 맑음대전 20.8℃
  • 구름많음대구 22.2℃
  • 구름많음울산 18.9℃
  • 맑음광주 21.3℃
  • 맑음부산 21.2℃
  • 맑음고창 18.7℃
  • 맑음제주 20.4℃
  • 맑음강화 20.8℃
  • 맑음보은 17.6℃
  • 맑음금산 17.4℃
  • 맑음강진군 18.3℃
  • 구름많음경주시 19.3℃
  • 맑음거제 19.8℃
기상청 제공

김부겸 총리 "조선일보 신문고시 위반으로 판단"

 

 

김부겸 국무총리는 조선일보 등 거대 언론의 유료부수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 "조작한 것이 맞다면 신문고시 위반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22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의 관련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다.

 

그는 "유가부수를 조작해 사기, 업무방해, 공무집행방해, 보조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승원 의원 등이) 고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사법 절차를 밟는 중이라서 명료하게 결론 내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그러나 유가부수를 허위로 공시했다면 신문고시 위반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조선일보는 2020년분 기준으로 총 106만부를 발행했고, 이 중 100만부가 유료부수다. 유가율은 무려 94%에 달한다. "ABC 부수공사 결과를 신뢰하지 못하겠다"고 보는 이유다.

 

1차 조사권을 가지고 있는 공정위가 제대로 조사를 하고 있냐는 물음에, 김 총리는 "돌아가면 바로 공정위에 명화갛게 문제에 대한 처리 절차를 문의하겠다"며 "24일 공정위원장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하는데, 그때 의원들의 질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투명성, 국민의 알권리 등 큰 흐름 앞에서 언론들도 자체 점검을 해야 한다"며 "정권 차원에서 의지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이 요청하는 사안"이라고 했다.

 

한편 미디어바우처법을 대표 발의한 김 의원은 정부의 광고 집행 기준을 ABC협회의 부수공사가 아닌, 일종의 '투표권'인 바우처를 활용하는 제도를 추진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