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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9개월 앞두고… 여야 대권주자 줄줄이 출사표

추미애, 민주당서 6번째로 공식 선언
이재명 이낙연 등 주자 9명 등판할 듯

 

내년 대통령 선거 9개월을 앞두고 여야 잠룡들이 속속 등판하며 치열한 대진표가 만들어지고 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이날 오후 파주 헤이리마을에서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라는 슬로건 아래 출마 선언을 공식화 했다.

 

여권에선 6번째로 공식 출마표를 던진 것이다.

 

박용진 의원을 시작으로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광재 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투톱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김두관 의원도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 김부겸 국무총리, 이인영 통일부장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민주당에서는 '잠룡 9명' 구도로 대선 경선 레이스가 결정되는 분위기다.

 

'윤석열 저격수' 추 전 장관의 이날 출마 선언으로, 여당 후보들의 각축전은 더욱 치열해졌다. 특히 추 전 장관의 경우 친문의 적극적 지지를 받고 있어 대선 판도를 뒤흔들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추 전 장관은 출마 전까지도 윤 전 총장에게 견제구를 날려왔기 때문에 야권 '대장주'에 대한 반감 표심을 그대로 흡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야권도 대권주자 풍년을 맞고 있다.

 

6월 말 7월 초로 출마 선언이 예상되는 윤 전 총장이 현재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선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하태경 의원이 출마 선언을 했거나 앞두고 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초일류 정상국가'라는 저서를 출간하며 대선 의지를 내비쳤다. 또 야권에서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는 최재형 감사원장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출마 가시권에 들어왔다.

 

여기에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까지 한데 아우르면 야권의 대선 구도는 또 한번 출렁일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윤 전 총장의 캠프대변인 사퇴와 'X파일 논란 등 겹악재로 후발주자들이 주목받는 모양새다. 야권 주자 2위인 유승민 전 의원은 '이준석 효과'를 누리면서 예비후보 등록일(7월 12일)에 맞춰 발 빠르게 바람몰이에 나설 태세다.

 

김용호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날 경기신문과 통화에서 "여권에선 이재명 경기지사를 견제하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고, 야권에선 윤 전 총장이 기회적인 측면을 보이면서 그 틈으로 새얼굴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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