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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그리너스FC, 충남아산전 2-0 승리…7경기만 승전고

지난 5월 10일 안양전 이후 7경기 만에 승리
김길식 안산그리너스FC 감독 "수비 조직력 다지는 데 집중"

 

안산그리너스FC가 충남아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7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안산은 지난 23일 오후 7시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2021’ 10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 두아르테와 민준영이 득점해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5월 10일 안양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이후 3무 3패를 기록하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안산은 이로써 무승의 늪에서 벗어났다.

 

리그 초반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던 안산은 승리하지 못한 6경기에서 10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시작 전 김길식 안산그리너스FC 감독은 “선수들과 미팅을 하면서 더 집중력을 가지자고 했다. 수비 조직은 더 단단하게 만들고, 골 결정력은 보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두 팀의 맞대결은 당초 5월 5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연기됐다. 이번 경기 양 팀은 모두 3-4-3으로 포메이션을 꾸렸다. 

 

전반은 충남아산이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안산이 역습을 통해 반격에 나섰다. 아산은 알렉산드로를 중심으로 측면 크로스를 통해 공격을 풀어나갔으나 득점에 번번이 실패했다.

 

안산 역시 측면을 이용해 역습을 진행, 날카로운 크로스에 이은 헤더와 중거리 슈팅으로 아산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승리가 절실했던 안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득점 기회를 잡았다. 민준영이 시도한 왼발 슈팅이 아산 수비수 한용수의 팔에 맞아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한 것이다.

 


키커로 나선 두아르테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며 결승골이자 시즌 4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19분 안산은 민준영의 쐐기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아르테의 패스를 받은 민준영이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아산 수비의 발에 맞으며 굴절,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산은 마테우스와 이승재 등을 투입하며 공세를 펼쳤으나, 안산의 안정된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안산은 이번 승리로 6승 5무 6패·승점 23점을 기록하며 순위를 8위에서 6위로 끌어올렸다.

 

김길식 감독은 “실리적인 축구를 한 것이 적절하게 맞아 떨어져 승리할 수 있었다”며 “최근 경기에서 승리가 없었고,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기에서는 수비 조직적인 부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두 경기에서 대패했기 때문에 수비 조직력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 앞으로 상대에 따라 전략적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민준영은 “최근 6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다. 처음엔 조심스럽게 출발했는데, 승리를 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프로팀에 와 골에 관여를 한 것이 처음이라 뜻 깊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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