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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경선 원칙대로 진행… "당무위 의결 없다"

이낙연 정세균 측 의원들 최고위 결정 불복 검토

 

더불어민주당은 20대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 일정을 연기하지 않고 현행 규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 대선경선기획단의 보고를 받은 후 당헌에 따라 '대선 180일 전'인 9월 초에 대선후보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7월 초에 예비경선을 진행해 대통령 후보를 압축한 후 9월 5일 본경선을 마무리 할 방침이다.

 

송영길 대표는 "내년 3월 9일 우리 민주당이 국민의 신임을 받는 데 어떤 방법이 적절할 건가 충정어린 진지한 논의가 있었다"며 "여러 이견이 있었지만 우리 지도부가 하나로 가야한다는 합의 하에 이견이 있는 최고위원도 양해해 같이 힘을 하나로 모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권당이 국민의 삶을 책임지고 경선을 질서있게 함으로써 새 주자를 선출하는 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경선 연기파인 강병원, 김영배 위원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경선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이낙연계 전혜숙 위원은 자리를 떴다.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대통령 후보 경선 연기해야 한다. 집단면역 시기까지 참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최고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향후 당무위원회 의결 절차를 거치느냐는 질문엔 "그렇지 않다. 현행안으로 가면 별도의 당무위 의결은 없다"고 답했다.

 

이낙연과 정세균 측 의원들은 최고위 결정에 불복하고 당무위에서 의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날 지도부의 판단으로 당내 갈등이 봉합될지 주목된다.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 이광재 김두관 의원, 최문순 양승조 지사 등 비이재명계 주자들은 '경선 연기'를, 이재명 경기지사와 박용진 의원, 추미애 전 장관 등은 '현행 일정'을 주장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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