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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가 아닌 ‘공존’하는 삶의 태도 중요…다양한 교육적 화두 풀어가야"

경기도교육청 역점정책 Ⅳ . 경기미래학교
[인터뷰]심춘보 포천교육지원청 교육장

 

Q. 포천교육의 현재를 분석한다면?

=포천은 우선 지역이 넓고 소규모학교가 많다는 특성을 지녔으며, 농촌지역으로 교사 유입이 많기 때문에 저경력 교사의 비율이 높다. 학생들의 방과후수업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펼칠 수 있는 여건도 미비한 상태다. 따라서 소규모학교들이 함께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연수가 필요하다.

 

학생들의 방과후 활동을 돕는 포천 마을 꿈터와 학교의 접근성을 고려한 교육과정 및 수업, 찾아가는 진로·진학 연수, 신규교사의 성장을 돕는 멘토링 및 영역별 연수를 운영 중이다. 또한 2~4개 소규모 학교가 연계해 부족한 교육자원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2021학년도 12개로 구성했다. 

 

Q. 미래학교와 학생은 어떤 모습인가?

=미래의 특성 중 하나는 ‘불확실성’이다. 학생들의 성장 과정에서 ‘나 혼자’가 아닌 ‘공존’하는 삶의 중요성을 깨닫고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원격수업이 확대되면서 떠오르는 학생들의 ‘사회성의 결여’도 학교가 해결해야 한다. 존중과 공존의 삶을 이어질 수 있도록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것이 학교의 책임이 될 것이다. 이러한 교육적 화두를 풀어가는 모습에서 진정한 미래학교로 나아갈 수 있다.

 

Q. 포천교육의 미래학교 전환, 어떻게 준비되나?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활동 지원하고자 지역의 교육자원을 발굴해 MOU를 체결하고, 마을과 함께 교육의 시공간을 확대하는 등 마을교육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포천미래교육센터는 ‘메이커 및 AI, 드론 교육’을 위한 지역 거점시설로 자리매김한다. 학생 및 교사 대상 연수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마을 주민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포천지역 초등학교 3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1개교 총 6개교에서 경기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가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교육 공동체 모두가 설계 과정에 참여하고, 교육과정과 연계함으로써 배움이 삶에서 실천되는 경험을 자연스레 체험하게 될 것이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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