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단 부천FC1995의 수문장 최철원이 K리그 2 19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지난달 24일 군 복무를 마치고 부천FC1995로 복귀한 최철원은 지난 4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의 ‘하나원큐 K리그 2 2021’ 19라운드에서 눈부신 선방쇼를 펼치며 팀에 승점 1점을 선물했다.
부천은 2명이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서 최철원의 활약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을 확보했다.
이날 최철원은 부산이 시도한 12회의 유효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든든하게 뒷문을 지켰다.
최철원은 “베스트일레븐에 라운드 MVP까지 선정되어 영광이다. 복귀전에 경기력이 떨어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경기를 하면서 자신감도 생겨 스스로를 다잡았던 것 같다. MVP 선정으로 개인적으로 동기부여가 많이 된 것 같고, 더 집중하게 만드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항상 처음의 마음으로 하고자 하는 목표에 이르기까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덧붙였다.
또 최철원은 “시즌 절반이 남은 상황에서 선수단이 다 같이 단합을 해 앞으로 더 치고 나가야 한다. 필사즉생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한 경기 한 경기 임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부천FC1995는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아산이순신경기장에서 충남아산과 맞대결을 갖는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