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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 구속은 시작, 이번엔 김건희 조명… 공정의 아이콘 尹 '진땀'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야권의 대권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일침을 가하고 있다.

 

출마 선언을 공식화하자마자 장모 실형 판결으로 최대 위기를 맞이한 윤 전 총장은 부인의 증권 특혜거래 의혹까지 따라붙으며 본격 검증대에 올라선 분위기다.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김건희 씨와 권오수 회장 도이치모터스와 수상한 증권 거래 또 있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백 의원은 "권오수 회장이 신주 51만여 주를 2012년 김건희 씨에게 헐값에 장외매도했고, 김건희 씨는 이를 단 8개월 만에 사모펀드에 팔아 82%의 수익률을 거두었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처가 리스크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며 장모 구속 사건도 다시 조명했다.

 

그는 "윤 총장은 장모가 의료법인을 설립한 것을 2012년에 알았나?  장모가 의료재단의 이사장, 동서가 행정원장이 된 것을 당시에는 알지 못했나? 사위가 장모의 이름까지 딴 의료법인 설립 사실을 몰랐나"라고 따졌다.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의와 공정을 외치며 대권 전면에 등장한 윤 전 총장 가족에 대한 비리 의혹이 나날이 확산되고 있다"고 압박했다.

 

이 대변인은 "대검찰청은 어제 윤 전 총장의 장모 최 모씨가 법정에서 거짓 증언을 한, '모해위증 의혹'에 대해 재수사를 결정했고 이와 별도로 부인 김건희 씨가 지난 20210년부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의 수호를 외치며 대권 전면에 등장한 윤 전 총장이 가족의 비리혐의를 방치하고 공정을 말하는 것은 위선이자 국민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충청대망론'에도 찬물을 끼얹졌다.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라 충청도와 별다른 연고가 없는데도 '충청대망론'을 띄우고 있다는 비판이다.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YTN 라디오에 나와 "윤 전 총장이 충청권에서 상당한 지지를 받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충청권 대망론의 적임자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강한 의문을 품고 있다"고 제기했다.

 

이어 "충청 대망론 주자라고 한다면 충청에서 태어났든지 학교에 다녔든지 있어야 하는데 윤 전 총장은 조상이 충남이라는 것 외에는 다른 게 없다"며 "충청 대망 주자라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규정했다.

 

대전 유성구를 지역구로 둔 이상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석열 씨, 함부로 충청인을 현혹하려 하지 마시오"라고 공격했다.

 

이어 "어디 조상, 부친 운운하며 은근슬쩍 충청에 연줄 대려고 하냐"며 "역겹고 가소롭다. 당장 헛되고 가장된 행태를 멈추라"고 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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