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검 산하 범죄예방협의회(회장 이만수)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실시한 ‘안전 지킴이 운동’이 41명의 인명을 구조하는 등 실효를 거두고 마감했다.
범죄예방협의회는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의정부지검 협조하에 범죄예방위원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연천, 철원, 양주, 남양주, 가평 등지에 소재한 여름 행락지를 중심으로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 선도 및 행락객들의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위한 ‘안전 지킴이 운동’을 실시했다.
안전지킴이 운동은 ‘우리지역의 행락지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라는 마음으로 지역 해병전우회,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한마음봉사회 등 38개의 자원봉사단체가 적극 동참해 더욱 빛을 발했다.
이번 운동기간 중 연인원 411명의 범죄예방위원과 488명의 자원봉사대가 참여해 안전사고 위험지역 순찰활동 291회, 청소년 범죄예방 계도활동 133회, 쓰레기 수거 등 환경보호활동 54회 등의 활동 실적을 거두었다.
특히 해마다 익사사고가 빈발한 한탄강 유역에서는 사전에 부표를 설치해 안전 지역을 설정하고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힘썼으며 지난 3일에는 물놀이를 하던 최모(12)군이 물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것을 발견, 구조하는 등 총 41명의 소중한 인명을 구조해 내는 실적을 거두었다.
범죄예방협의회 관계자는 "안전지킴이 운동에도 불구하고 한탄강 유역에서 올 여름 21명의 익사사고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다"며 "내년부터는 치밀한 사전 준비 작업을 거치는 등 안전 지킴이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